최훈종 하남시의원, 종합운동장 이전 추진에 시민 의견 수렴 촉구

최 의원, "종합운동장 무조건적인 이전하지말고 존치 해달라는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0/16 [21:14]

최훈종 하남시의원, 종합운동장 이전 추진에 시민 의견 수렴 촉구

최 의원, "종합운동장 무조건적인 이전하지말고 존치 해달라는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4/10/16 [21:14]

▲ 최훈종 하남시의원이 종합운동장 이전에 있어 시민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하남시의회 최훈종 시의원(도시건설위원장, 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은 지난 15일 시정질의에서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에 대해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종합운동장 이전이 '시민 혈세 낭비'인지, '부동산 개발 투자'인지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며 시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최훈종 의원은 "종합운동장 이전이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재정 마련 방안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현재 종합운동장이 인구 28만명에 맞춰 설계됐으나, 교산지구 조성으로 인구 50만명을 대비한 증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내년 3월 용역 결과에 따라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막대한 예산 투입이 예상되는 종합운동장 이전이 하남시 재정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일부 공유자산 매각 계획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책 시행에 앞서 시민 여론을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며, 현 시 행정의 주객전도식 접근 방식을 비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종합운동장 이전 결정에 앞서 시민 의견 수렴을 강조하며, "시민의 시설이 정치적 업적 달성을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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