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이필근(더불어민주당, 수원1) 의원은 11월 2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이 주먹구구식으로 이전을 결정하였다고 지적했다.
이필근 의원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전 결정시 도시계획시설결정 등의 검토도 없이 성급하게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으로 청사 신축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예산상 큰 낭비를 초래하였다고 주장했다.
수원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연구원 청사는 자연녹지지역으로 건폐율 20%를 적용받고 청사 공간이 부족하므로 현재의 부지에 청사신축은 효율성이 떨어져 새로운 부지로 이전해야 한다고 했으나, 수원시 도시계획과에 확인한 결과 현재의 청사부지를 도시계획시설결정을 하면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200% 적용받음은 물론 층수도 현재 4층에서 인센티브도 적용받을 수 있어서 현재의 부지에 증축, 별관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하면 현재 설계를 마치고 공사 중인 청사면적 이상 면적의 확보가 가능해 800억~1,0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1989년 입주하여 30년이 경과된 연구원 청사는 연구공간과 연구 장비 보관 부족, 주차장 협소 등으로 2014년부터 이전결정 검토, 2015년 타당성 검토, 2016년 공유재산심의, 투융자심의 통과, 2017년 경기도시공사에 위탁하여 설계착수, 2018. 7월 착공하여 현재 공정률 6.2%를 보이고 있다.
평당 건축단가도 최초 750만원에서 850만원으로 전체공사비에서 59억원 증액되었고, 3년여의 공사기간 중 지방계약법에 정한 설계변경과 물가상승률(ESC)를 적용해 주면 전체공사비는 대폭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 이필근 의원(민주당, 수원1)은“유해물질 취급하는 보건환경연구원 이라며 이전예정인 호매실 주민들도 이전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연구원 이전 검토를 잘못해 도민들의 소중한 예산을 낭비한 당시 이전 업무를 검토했던 직원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최선인 만큼 지금이라도 공사를 중지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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