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영 도의원,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미 관련 특정 농업회사법인에 2년 넘게 특혜의혹”등 송곳질의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18/11/22 [20:40]

안혜영 도의원,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미 관련 특정 농업회사법인에 2년 넘게 특혜의혹”등 송곳질의

이지훈 기자 | 입력 : 2018/11/22 [20:40]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안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1)이 2018년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미 생산․유통․공급체계 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전수조사로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혜영 의원은 22일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미 관련 최근 3년간 국도비 및 시군비 지원내역을 확인한 결과 업체당 1건도 지원받기 힘든 상황에 반해 평택소재 A업체는 고품격경기미생산유통지원사업 등 총 4건 6억8천9백만원 가량을 지원받았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A업체의 2017년 경기미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수매량은 3,175톤에 불과하지만 전체 판매량은 수매량의 약 40배 가량인 112,300톤으로 확인돼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정상균 농정해양국장은 확인결과 A업체는 경기미뿐만 아니라 인근 충남지역 등 타 지역 쌀을 함께 수매해 판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안혜영 의원은 “경기도민의 혈세로 경기미의 품질과 안전을 위해 지원되어야 하는 각종 사업비가 경기미에 거의 40배에 달하는 타지역의 쌀을 판매하는데 지원하는 꼴이 되었다”며, “예산집행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방안 등 고품질 경기미 생산과 판매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이 부분을 조속히 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타 지역 쌀이 경기미로 둔갑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가짜 경기미 단속에 적극 나설 것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우수 품종공급, 안전한 경기미 생산과 농민들의 판로를 확보해 경기미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실효성 있는 정책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상균 농정해양국장은 “경기미의 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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