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김미숙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 군포3)이 경기도 내 학교들이 냉·난방기를 부실하게 관리하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2교육위원회 소속 김미숙 의원은 22일 경기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교육청’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도교육청이 나서서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질의에서 “평소 학생들의 건강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교육청 자료를 보니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최근에 설치된 냉난방기도 있지만 20년 이상 지난 냉난방기도 버젓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물론 관리를 잘하면 오래 쓸 수 있는 것이겠지만 관리 또한 부실한 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냉·난방기에 있는 필터청소와 실내기 내부청소 실태를 살펴보니 한 달에 1번 하는 학교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1년에 한번 한다. 이거 관리 부실 아니냐”며 도교육청의 부실한 지도감독을 질타했다.
답변에 나선 강연순제1부교육감은 “필터 청소는 봄, 가을 1년에 두 번하도록 되어 있다. 관심이 덜한 일선 학교들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해 시정토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김 의원은 “제2교육위원회 소속의 위원들이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인권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논의하고 있다. 학교 탈의실 현황을 들여다봤는데 교직원 탈의실은 대부분 있는데 학생 탈의실은 50% 정도만 있다. 학생들의 인권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우선 탈의할 수 있는 공간만이라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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