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백정선 의원발(發) 막말사태 결국 파행한명숙 의원 삭발…행감‧2015 예산안 심의 등 차질 불가피수원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백정선 수원시의원의 대통령 욕설파문 조사를 위한 윤리위원회 구성이 부결된 것에 대해 13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날 오전 11시. 시의회는 제30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심상호 의원 등 13명이 제출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처리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끝내 부결 처리됐다.
이어 새누리당 수원시의회 의원들을 대표로 한명숙(비례) 의원이 항의 삭발에 나섰다. 한명숙 의원은 지금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물음에 “만나는 주민마다 ‘그분(대통령)이 어떤 분인데 막말을 하느냐. 의원 자격도 없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저도 한 주민으로서 주민들의 뜻이 반영되고 (윤리위 구성이)관철되기 위한 삭발이라 생각한다”고 뜻을 밝혔다. 한의원은 또, “(대통령을)비하, 폄하하고 욕설을 한다는 것은 의원 자격으로 본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 저라도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삭발을 하게 된 것”이라고 삭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백정선 대표의원(새정치‧파장,송죽,조원2)은 지난달 17일. 수원시 조원2동장 취임 기념 만찬에 참석해 ‘세월호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는 자치위원의 푸념을 듣고 ‘박근혜 이 XXX이 대통령이 돼서 나라가 이모양 이 꼴’이라고 욕을 해 논란이 되자 25일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에 대해 시민께 사과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경기도,수원시,수원시의회,백정선의원,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