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국회의원 예비후보(수원시갑)의 저서 ‘노무현, 문재인의 정책설계사 – 이재준의 뚜벅뚜벅’ 출판기념회 북콘서트에 참석해 한 말이다.
이날 염태영 시장은 2시간 넘게 진행된 출판기념회를 맨 앞좌석에 앉아 끝까지 지켜봤다. 행사 마무리 무렵 이재준 예비후보는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평생의 동지”라고 염태영 수원시장을 소개하며 염 시장 부부에게 무대에 오를 것을 권했다.
무대에 선 염태영 시장은 “(이재준 예비후보의 부인을 가리키며) 요즘 이지영 사모님이 너무 수척해 졌다”면서 “두 분의 이런 고생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또 다른 축제의 장으로 바뀔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만드실 수 있나”라고 묻자, “예”라는 환호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이에 앞서 염 시장은 출판기념회 시작 무렵 진행된 좌담회에 김진표, 전해철, 백혜련, 김영진 국회의원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재준 예비후보에게) 저는 늘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이재준 위원장은 20년도 더 전에 제가 환경운동할 때 만든 녹색환경연구소 소장을 했고, 제가 첫 출마 때부터 정책실장 역할을 했다”고 정치적 동지로서의 오랜 인연을 소개했다.
특히 염 시장은 “시장이 된 뒤 (이재준 예비후보가) 5년간 부시장을 맡아 전국 최고의 도시 밑그림을 그리고, 도시재생, 마을재생, 거버넌스행정, 지속가능발전, 환경수도 이런 것을 입안하고 설계해 주셨다”며 “저로서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 행운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미안한 것은 어쩌다가 이 험한 길에 접어 들었을까 하는 것이다. 저는 절대 권하지 않았다(청중 웃음)”며 “속에 변화의 디엔에이(DNA)가 있어서 이런 길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그 과정에 4년 전 뼈저린 실패를 겪었다. 저도 마찬가지였다. 한 번씩 실패한 적이 있는 동병상련이 있다”며 “이번에 이재준이 설계하고자 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재준 원외 위원장, ‘원외’ 자 떼어 버리라고 큰 박수로 격려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이재준 예비후보는 “장안을 장안답게, 나라를 나라답게, 이재 준비된, 더 준비된 이재준이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장안의 3대 미래 비전’으로 ▲일자리도시 장안(북수원테크노벨리, 1번국도 상업기능 활성화) ▲복지도시 장안(연무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장안 전체로 확대, 10분 내 주차장·도서관·병원) ▲힐링도시 장안(광교산,서호천,만석공원 생태환경벨트)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비전으로 ▲집단지성으로 만드는 참여 정치(‘계파정치’를 ‘협치정치’로, ‘이념정치’를 ‘생활정치’로) ▲따듯한 포용국가 실현(계층간 갈등, 양극화 및 불평등 해소) ▲한반도 신경제 구축(‘DMZ생태평화벨트’와 ‘남북평화특별자치시’ 조성)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박사(도시환경계획)로 20년간 협성대, 아주대, 성균관대에서 도시계획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다. 노무현 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수원시 제2부시장 등을 지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탈당으로 사고지역위원회가 됐던 수원시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2016년부터 맡아 이끌었다. ‘전국 지역위원회 우수활동 경진대회’에서 ‘새100년 우수상’ 수상, 당대표 1급 특별포상 수상, 경기도당 우수지역위원회 대상 등 차지하며 리더십과 정치력도 검증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홍재언론인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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