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원시는 6만9000여명에 이르는 수원시내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외국인주민이 꼭 알아야 할 생활법규 일제 조사’를 시행한다. 자동차·세무·청소·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법규를 조사하고, 오는 3~4월 외국인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안내책자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책자는 시·구·동사무소와 외국인주민 관련 기관(15개소)에 배부한다.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주민을 위한 교육사업도 이어간다. 외국인근로자와 외국인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을 상·하반기 2차례 운영하고, 결혼이민자·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위한 방문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방문교육은 한국어서비스·부모교육서비스·자녀생활서비스 등 다양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주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진학 서비스도 제공한다.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지도와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무지개Job아라’, 제과제빵 이론·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내-일을 잡아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돕는 ‘자격증반 운영(바리스타)’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외국인 주민을 위한 우수 사업·프로그램을 기획해 응모한 법인·단체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다(多)어울림 공동체 공모사업’, ‘무료 진료(내과·외과·치과 등) 및 미용 제공 사업’,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독서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14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도 다문화 유관 기관 소통 간담회’를 열고, 다문화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수원시 공직자를 비롯한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등 7개 다문화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내실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들이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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