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시작된 시민 참여형 거리 인문사업 ‘수원희망글판’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글귀를 시청 정문 오른편 담장, AK플라자 수원역사점,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등 시내 곳곳에 게시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지역 제한 없이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나 가능하며, 문학작품에서 발췌한 30자 이하의 문안이어야 한다. 띄어쓰기는 글자 수에 포함되지 않지만 문장 부호는 1글자로 취급하며 특히, 개인 창작물은 응모가 불가능하다. 1인당 세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시 반드시 출처를 기재해야 한다. 접수된 작품은 인문학자문위원회 심의와 저작권 협의를 거쳐 선정하게 되며, 선정작은 8월 중 수원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작 1명에게는 30만 원 상당 문화상품권, 후보작 5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접수는 오는 7월 10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 ‘공모·접수→수원희망글판 가을편 문안 공모’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재 게시 중인 여름편 문안은 ‘나무는 최선을 다해 중심을 잡고 있었구나 가지 하나 이파리 하나하나까지’이며, 함민복 시인의 시 ‘흔들린다’에서 발췌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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