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효사랑노인전문요양원 관련 확진자, 9일 오전 현재 16명

8일 종사자 1명 확진 후 전수검사, 9일 15명 양성 판정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2/09 [17:09]

수원 효사랑노인전문요양원 관련 확진자, 9일 오전 현재 16명

8일 종사자 1명 확진 후 전수검사, 9일 15명 양성 판정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0/12/09 [17:09]

▲ 염태영 시장이 9일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수원시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모든 요양원을 비롯해 학교 등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을 9일 일제히 현장점검하고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 조처하라고 지시했다.

 

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염태영 시장은 효사랑노인전문요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은 우리의 방역체계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그동안 점검을 하면서 놓친 부분은 없었는지 현장을 철저하게 확인하고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효사랑노인전문요양원(인계동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오전 9시 현재 16명이다종사자가 6입소자가 10명이다.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수원 434번 확진자가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수원시는 종사자 22입소자 29명 등 51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고, 9일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결정이 2명이라 재검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늘어날 수 있다효사랑노인전문요양원은 즉시 코호트(동일집단격리 조치했다.

 

9일 확진된 15명 중 입소자 10종사자 1명은 요양원에서 병상 배정 대기 중이고종사자 4명은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병상이 배정될 때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는 요양원 병실에 수용하고종사자 확진자(1)는 요양원 빈방에서 격리한다.

 

수원시는 9일 확진된 종사자 5명을 대상으로 심층역학조사를 하고접촉자를 분류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진단검사를 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9일 요양원요양병원주간보호시설 등 건강취약계층이 생활하는 고위험시설을 일제히 점검한다또 고위험시설 종사자 이동제한 명령을 검토 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그동안 고위험시설 입소자 대면 면회를 전면 금지해 왔다또 고위험시설 근무자에게는 대중교통 이용 삼가 개인방역 수칙 준수 조금이라도 증상이 발현하면 관리자 보고 후 시설 출입불가 등을 방역 수칙을 수차례 공지하고준수를 요청한 바 있다.

 

9모든 고위험시설 종사자에게 다시 한 번 방역 수칙 준수를 강력하게 요청하고동거 가족도 특이 사항에 있으면 즉시 시설 관리자에게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수원시는 12월 10일부터 고위험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1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사용하면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염태영 시장은 지금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가장 큰 위기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다소 느슨해진 부분이 있는데경각심을 느끼고 더 철저하게 방역체계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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