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 입북초등학교 주변 고압송전탑 지중화 촉구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2/19 [12:41]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 입북초등학교 주변 고압송전탑 지중화 촉구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0/12/19 [12:41]

▲ 윤경선 으원 5분발언 모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시의회 윤경선(진보당, 금곡·입북동) 의원이 제356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날 18일 본회의에서 입북초등학교 주변 고압송전탑의 지중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윤경선 의원은 “입북초등학교 주변의 고압송전탑을 지중화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의 간곡한 여론을 수원시와 수원시의회에 전달하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려 15만4천V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고압선은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스파크 튀는 소리로 요란한데, 그 고압선 아래로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주민들과 차량이 오가는 것은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라며, “주민들과 아이들이 15만4천V 초고압 전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은 “입북초등학교는 가장 가까이 설치된 송전탑이 불과 약 120m거리에 있고, 다른 송전탑들도 각각 약 180m, 210m에 위치해 있으며 변전소 역시 학교 가까이에 있다”며 “입북초등학교가 송전탑과 변전소로 둘러싸여 있지만 ‘감전위험’이라는 작은 현수막 하나 붙어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송전탑에서 생기는 극저주파를 세계보건기구에서는‘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했으며, 자료에 따르면 송전탑 주변 사람들이 각종 암과 백혈병 등 질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윤경선 의원은 “송전탑과 변전소는 서수원 지역의 균형 발전 또한 가로막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입북동이 변화해야 수원시 전체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고, 향후 사이언스파크가 잘 조성되기 위해서라도 송전탑은 시급히 지중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입북동 주민들과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수원시가 송전탑 지중화에 대한 예산을 책정하고, 한국전력공사도 설득해야 한다”며, “수원시가 입북동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송전탑 지중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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