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인구 100만 앞두고 동탄보건소 신설 등 공공보건 체계 재편각종 지원사업 접수 기능만 가능했던 보건지소의 한계점 탈피[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인구 100만 대도시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화성시가 증가하는 보건수요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공공보건 체계를 손봤다.
시는 지난 1월 1일 자로 동부, 동탄, 여울 3개 보건지소를 폐지하고 화성, 동탄, 동부 3개 보건소 시대를 열었다.
그간 접근성이 떨어지는 보건소의 역할을 분담하고자 보건지소를 운영해왔으나, 보건지소의 특성상 각종 의료비 지원사업의 직접 운영이 어렵고 보건인력 확충에도 한계가 있어 권역별 주민 건강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개편으로 보건소 1개소당 담당 인구수는 87만 명에서 29만 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의약무관리, 감염병관리, 모자보건 등 5개 팀이 신설돼 권역별 맞춤형 보건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특히 인구 증가세가 가파른 동탄권역을 집중 지원할 동탄보건소가 설치됨으로써 멀리 향남까지 가야했던 시민들의 공공의료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앞으로 각종 국책 사업을 권역별로 분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기관과 보육기관, 교육기관 등 다분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보다 촘촘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연희 화성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센터도 차질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화성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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