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도내 체험 승마시설과 체험자를 연결시켜 주는 ‘온라인 승마 예약시스템(ghorsepark.co.kr)’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승마 예약시스템은 시군, 경기도 말산업협회 등의 의견을 모아 지금까지 문서·전화로만 이뤄져왔던 학생승마체험 신청 절차를 보다 간소화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개발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간단한 회원 가입 및 인증 절차만 밟으면, PC나 태블릿 PC, 모바일에서 학생이면 누구나 손쉽게 승마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용객들은 도내 80여개 승마시설을 비대면으로 한눈에 확인한 후 원하는 시설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경기도와 시군이 점검을 통해 검증이 완료된 승마시설을 안내해 안전하게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승마체험장 역시 이전보다 체험객 모집이나 홍보가 수월해져 농촌승마체험 사업이 보다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수요가 많은 ‘학생승마체험’ 프로그램부터 예약 시스템을 적용, 개학시기에 맞춰 3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올해는 도내 초·중·고 학생 1만8,973명을 대상으로 학생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승마체험비 총 32만원 중 70%(22만4천원)를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고 학생은 나머지 30%(9만6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승마 예약시스템을 통해 모집하는 이번 학생승마체험 프로그램은 각 시군별 모집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도내 초중고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 모집 일정은 예약시스템의 공지사항에 안내될 예정이다.
향후 이번 예약시스템 도입 효과를 분석해 장애인·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익 승마체험’, 지역의 자연경관을 활용하는 ‘농촌관광승마체험’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승마체험 예약 시스템 도입으로 도민들의 농촌체험 관광 편의성·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관련 산업 증진과 농촌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