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역 11번 출구,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수원시, 10월까지 수원역 11번 출구 내·외부 전면 개선 공사
구조가 복잡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수원역 11번 출구가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수원시가 ‘수원역 지하도상가 보행환경 개선 사업’으로 수원역 11번 출구 내·외부를 ‘이용자 친화 공간’으로 개선한다. 지난 3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고, 6월에 용역을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8년 시작된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세부 사업인 ‘수원역 주변 거리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11번 출구 개선 사업은 ▲내·외부 공간구조 개선 ▲유휴 공간 쉼터 조성 ▲포인트 월(벽) 조성 ▲외부 경관 개선 등으로 이뤄진다. 복잡한 내부 공간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 확보한 공간에는 쉼터와 ‘포인트 월’(특색있는 벽)을 조성한다.
수원역 매산로테마거리(로데오거리)와 가까운 11번 출구는 유동 인구가 무척 많지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엘리베이터는 11번 출구와 10번 출구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에 깊숙이 들어가 있어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에스컬레이터는 수원역 지하상가까지 한 번에 연결되지 않아 지하상가와 출구 중간 지점에서 내려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개선 사업으로 11번·10번 출구 중간에 있던 엘리베이터를 11번 출구 방향으로 이전한다. 에스컬레이터는 지하상가까지 한 번에 연결되도록 설치한다.
불필요하게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엘리베이터를 이전하면서 생기게 될 공간에는 시민들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한다.
11번 출구 외부 측면에는 쓰레기가 쌓여있을 때가 많다. 환경관리원이 계속 치워도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리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깨끗하게 유지하기가 무척 어렵다.
쓰레기가 쌓이는 출구와 도로 사이 인도에 경관 가림막을 설치해 불법 쓰레기 투기를 막고, 미관을 개선한다. 외부 경관 개선으로 11번 출구는 눈에 더 잘 띌 것으로 보인다.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수원역 11번 출구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이라며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설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개선해 공간 활용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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