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사 내에 설치한 화성시청 수소충전소가 오는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는 지난 2019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이하 하이넷)가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 원, 하이넷 15억 원 등 총 30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었다.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는 25kg/hr 용량으로 1일 12시간 운영되며 수소자동차인 넥쏘를 기준으로 하루 60대 정도 충전이 가능하다.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는 이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수소차량을 대상으로 무료충전 테스트를 실시한다.
무료충전 테스트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1일 10대, 총 20대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참여방법은 18일부터 수소에너지 네트워크 주식회사 홈페이지(http://hynet.co.kr)의 공지사항 또는 베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시청 수소충전소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 전국에 있는 공공청사에 많은 수소충전소가 설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재 화성시에 건립 중인 향남 수소충전소와 비봉 수소충전소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해 그린뉴딜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는 지난 2019년 ‘도·시군 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공공 청사 내 수소충전소 설치 불가의 통보를 받았으나 화성시와 하이넷은 공공 청사 내 편익시설에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달라는 규제개혁신문고 건의를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국토부와의 협의·조정을 통해 지난해 1월 관련 법을 개정해 전국 4,000여개의 공공청사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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