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은 1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 임시총회 및 선언식에 참석, ‘아동친화도시 하남’ 추진방향을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화성시 수원과학대학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시장을 비롯해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및 협의회 소속 지자체장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지방정부가 모인 협의기구로, 하남시를 포함한 95개 지자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행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우수사례 공유, 협의회 임시총회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25주년 기념 선언식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단체장들은 선언식에서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아동친화도시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김 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하남시가 시민이 좋아하는 하남을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평생학습도시, 공정무역도시, 여성친화도시에 이은네 번째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불평등과 차별 없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충분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비전 달성을 위한 다섯 가지 목표를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아동이 아동기를 행복하게 지내고, 공평한 기회를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시는 비전 실현을 위해 ▲존중받을 권리, 차별당하지 않을 권리 ▲의견을 표현할 권리 ▲사회적 서비스를 누릴 권리 ▲안전하게 살 권리 ▲가정생활을 누릴 권리와 놀 권리라는 5대 목표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비전과 5대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은 일이고많은 시간도 필요하지만, 공직자들이 더 분발하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더해진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아내고, 주어진 권리만이 아니라 누려야 할 권리까지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 아동친화도시 조성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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