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향동에 ‘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 조성

단독주택 매입해 리모델링…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해제 후 개관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7/16 [09:53]

수원시, 매향동에 ‘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 조성

단독주택 매입해 리모델링…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해제 후 개관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1/07/16 [09:53]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시가 매향동 연무초등학교 앞에 어린이 전용도서관인 ‘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을 개관한다.

 

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 조성은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단위사업인 ‘마을사랑방 조성사업’으로 추진됐다.

 

도시재생사업 구역 내 단독주택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해 어린이작은도서관으로 꾸몄다. 지상 1층, 연면적 77.92㎡ 규모다. 올해 초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어린이 권장도서·필독도서 2000권을 비치했는데, 그중 1000권은 수원시 새마을문고가 기증했다. 열람실뿐 아니라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레고 놀이방’도 있다.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과 레고 역사놀이·씨앗 미술놀이·드론 교실 등 아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주민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작은도서관을 조성했다. 리모델링 건축물 용도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지만 연무초교가 근처에 있고, 주택가 중장년층 주민 대부분이 맞벌이 부부인 점을 고려해 ‘어린이 전용도서관’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또 연무초교, 연무초교 학부모회와 협의를 거쳐 연무초교 운영위원회 회장을 도서관장으로 위촉했다.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야무지고 탐스럽게 잘 놀며 자라도록 따뜻하고 정성스럽게 돌보자’는 주민들 마음을 담아 도서관 이름을 ‘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으로 지었다.

 

수원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해제된 후 작은도서관 문을 열 예정이다.

 

기우진 수원시도시정책실장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책꽂이·의자를 제작하고, 시설을 예쁘게 꾸몄다”며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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