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화성시가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지난 한 해 동안 총 16억 원의 진료비를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 등에게 진료비를 지원하는 ‘의료급여제도’를 악용, 무분별하게 의료 쇼핑을 하거나 의약품을 오남용하는 일을 막은 결과이다.
시는 우선 약물 중복 및 과다 투약이 우려되는 230명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관리사 가정방문 및 유선상담을 지원, 의료서비스 이용방법과 약물부작용, 올바른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또한 치료가 아닌 주거와 돌봄을 목적으로 장기 입원한 대상자를 선별해 가사·간병, 의료기관 이동지원, 장기요양,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사회복지시설 입소 등을 지원함으로써 총 78명의 퇴원을 성사시켰다.
뿐만 아니라 반대로 지속적으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함에도 의료급여를 과소 이용 중인 고혈압, 당뇨, 만성질환자와 신규 수급자에게는 의료급여제도와 적정의료서비스 이용법을 상담해 적기에 치료와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박민철 복지국장은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와 함께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세심한 관리와 정책 개발로 모두 함께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