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고바우 영감’을 ‘고바우뮤지엄’으로 되살린다.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8/18 [12:12]

군포시, ‘고바우 영감’을 ‘고바우뮤지엄’으로 되살린다.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1/08/18 [12:12]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고바우 영감’ 등 고 김성환 화백의 유품을 전시하는 군포시의 ‘고바우뮤지엄’ 건립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에 별세한 고 김성환 화백은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신문에 ‘고바우 영감’을 연재해 신문 시사비평만화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군포시는 지난 8월 10일 ‘고바우뮤지엄’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한 착수보고회를 갖고, ‘고바우뮤지엄’의 취지와 기본 성격, 추진 방향, 기대효과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한대희 시장은 ”고바우 영감이 우리사회에 던진 메시지를 이해하고, 특히 미래세대를 포함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특히 ”군포지역의 문화적 가치 향상에 고바우뮤지엄이 왜 필요한지를 명확히 담아내고, 다른 기관들의 소장품과도 연계하는 등 뮤지엄 영역 확장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고 김성환 화백의 유족들은 군포시와 김화백 유품 기증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시는 고인의 자택에 소장된 작품과 유품 등을 대상으로 목록화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전수조사 용역은 이달 안으로 최종보고회를 거쳐 기증목록을 확정한 후 올해 안에 유족으로부터 기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군포시는 고바우뮤지엄 건립계획 타당성 사전평가서 등 관련 자료를 정부에 제출한 후 통과할 경우, 설계 공모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상반기 대야미 공공주택지구내 공원부지에서 고바우뮤지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포시는 시청 인근 한얼근린공원 내 옛 군포배수지 부지에 내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인 그림책박물관공원과 고바우뮤지엄이 어우러질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내서 군포의 대표적 문화인프라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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