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화성시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 백신 접종계획과 취약시설 방역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화성시는 20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서철모 화성시장 주재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강화 대책회의’를 열고 확진자 발생 급증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함께 각 실‧과‧소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화성시는 타 지자체에 비해 소규모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가 많고 타 시에서 유입된 건설현장 내 일용직 외국인근로자를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사업장 점검과 백신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강력히 권고하고 집단감염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검체를 검토 중에 있다. 아울러 등록 외국인에 대한 백신접종과 30세 이상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백신접종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관내 사업장 내‧외에서 공동기숙생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 4,042개사를 중심으로 기숙사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와 주말‧휴일에 이동 및 모임자제 요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감염 취약시설인 다방이나 라이브카페 등에 대해서는 주 5회 일 20개소 이상을 2주간 집중 점검하며 마스크착용, 출입자명부관리, 환기‧소독,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18시 이후 3인 이상 집합금지) 등이 잘 지켜지는지 확인하고, 영업자 및 종사자에게 PCR 검사에 대한 행정명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키로 했다.
화성시는 이어 다중이용시설인 PC방, 노래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주 1회 PCR 검사 권고와 함께 철저한 방역수칙 홍보를 통해 경각심을 유지 할 수 있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시는 또 집단수용 시설인 정신요양시설,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재가노인시설 등에 대해서는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주1회 이상 PCR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신속항원검사 등으로 중점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특성상 밀집되고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선제적 PCR 전수검사 실시 후 결과제출을 요청하고 안전관리책임자의 지도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이행 점검표 확인, 외국인근로자 20명 이상인 공사현장 집중 점검, 기숙사에 주거하는 근로자의 진단검사도 독려키로 했다.
특히 시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외국인 근로자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접종 대상군에 포함시키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키로 하는 등 가용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코로나19 확산억제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관내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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