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평택시의 ‘창내습지 생태축 복원사업’이 환경부 ‘2022년도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생태축 복원사업 선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등 긴밀한 협업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은 도시 인구증가 및 도시개발 확장에 따라 도시내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해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자생고유종의 재정착을 유도해 질 높은 생태계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창내습지는 평택시 오성면 창내리 오성누리광장 사업대상지 인근에 위치하며, 멸종위기야생생물 6종이 서식하고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으로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러나 최근 미군기지 이전과 도시 확장 등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주변 생물 서식지의 훼손과 파편화로 야생생물의 이동경로가 단절되고 습지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위험받고 있어 생태축 복원이 절실한 상황에 있다.
시는 창내습지가 환경부 국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보상과 설계를 추진하고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해 천변습지를 복원하고 생태완충숲, 비점오염원 저감습지, 생태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창내습지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으로 국가생물종 보호정책에 기여 ▲내륙습지 복원 및 기능개선을 통한 핵심 생태거점 확보 ▲지역주민 이용객들의 생태계서비스 향상 등 도시생태계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은 최근 인구증가에 따른 급격한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소중한 자연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을 통해 평택시 지역 생태계가 복원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