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혼성 당직근무 돌입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2/02 [10:50]

수원시 장안구, 혼성 당직근무 돌입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1/12/02 [10:50]

▲ 장안구청 전경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 장안구는 지난 1일부터 남녀 혼성 당직근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왕철호 장안구청장은 이날 저녁, 남녀 모두 숙직을 서는 혼성 당직제의 첫 시행에 따라 당직실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금까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숙직은 남성이, 공휴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은 여성이 맡아 왔다.

 

하지만 여성 공직자 비율 증가로 남성 공직자들의 숙직업무 부담이 크게 늘었고, 직원 의견을 반영해 여성들도 야간 숙직에 참여하게 됐다. 수원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580여 명의 응답자 중 85%가 혼성 당직근무에 찬성했다.

 

다만, 육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임산부는 제외하고 만 5세 미만 자녀 양육 등으로 근무가 어려운 직원은 일직 근무만 편성하는 예외를 뒀으며, 여성 휴게실을 따로 마련해 벽지, 가구, 침구류 교체 등 환경정비를 마쳤다.

 

왕 구청장은 “차질 없는 혼성 당직제 시행을 위해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니, 근무 중 느낀 불편사항은 적극적으로 건의해달라”며, “앞으로도 양성이 평등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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