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12월 10일 군포역과 금정역 등 원도심 생활문화 아카이빙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아카이빙 사업은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원도심 지역의 생활문화 자료를 기록으로 남겨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아카이빙 사업의 주역은 원도심 현장에서 자료를 발굴하고 수집해 온 시민기록가들로 구성된 마을탐사대이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아카이빙 사업활동 영상 시청에 이어 결과 보고, 마을탐사대원들의 활동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한대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추억 속으로 잊혀져 가는 옛 군포의 흔적 등이 이번 기록을 통해 생생한 숨결로 되살아나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이 군포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한 과정이다. 마을탐사대 활동이 지속됐으면 한다”며, “군포시는 앞으로도 도시를 기록하고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아카이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을탐사대원 임효례씨는 “시민기록가 교육을 받아 원도심 곳곳을 다니며 기록하는 활동을 하면서 우리 동네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었다. 중점적으로 기록한 것은 군포, 산본 재래시장과 옥상 풍경, 그리고 골목상권이었다. 탐사대 활동을 하기 전에는 평범하게 보였던 일상들이 기록활동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나고 내 주변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보람되고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포시는 원도심 생활문화 탐사 결과를 ‘군포의 원도심, 이야기와 시간이 보이는 곳’이라는 제목의 책자와 e-book으로 발간해 교육, 홍보, 다큐 제작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원도심 생활문화 아카이빙 사업은 시민들의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 급변하는 원도심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기 위해 기획횄다”며, “군포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도시 조성에 큰 도움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포시는 마을탐사대원들이 수집한 원도심 생활문화 아카이빙 자료 전시회를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열었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문화예술과(031-390-074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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