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전 부지사, 이제는 정당인으로

1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수원 망포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첫 인사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1/18 [11:36]

김희겸 전 부지사, 이제는 정당인으로

1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수원 망포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첫 인사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01/18 [11:36]

▲ 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수원 망포역에서 김진표 의원 및 당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드렸다./사진=김희겸 수원미래발전연구소장 페이스북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김희겸 수원미래발전연구소장(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이 행정가의 틀을 벗어나 정당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김희겸 소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 일찍 더불어민주당 수원 무지역 김진표의원 및 당원들과 함께 망포역에서 시민들께 인사를 드렸다”면서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김 소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수인분당선 망포역에 나가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게시물에서 김 소장은 “저로서는 정당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 나가 시민들께 인사를 드린 것”이라면서 “날씨도 춥고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면서 목소리도 점차 커졌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직인으로서가 아닌 일반인으로 정치인으로 시민들 앞에서 입을 떼기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소장은 또, “더 좋은 정치를 향한 열정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께 다가가도록 하겠다”면서 “더 듣겠습니다. 더 하겠습니다. 더 뛰겠습니다”라는 다짐으로 시민과 함께 하면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 사람 냄시 진동하는 김희겸 수원미래발전연구소장/사진=김희겸 소장 페이스북     © 모닝투데이


김 소장은 앞서도 강원도에서 온 친구와의 대화를 인용해 “살아온 것이 그러하니, 하루 아침에 망가지거나 엄청나게 바뀔 수는 없겠찌만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겠다”면서 “저도 사람입니다. 앞으로 사람 냄새 진동하도록 하여 사람임을 증명하도록 하겠씀다~!”는 글과 함께 초코과자와 해장국을 먹는 모습의 사진을 올리면서 공무원의 티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희겸 수원미래발전연구소장은 오는 22일(토) 오후 3시부터 수원 동남보건대학교 학술정보관 4층에서 수원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를 담은 『김희겸, 수원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경기도 화성시가 고향인 김희겸 소장은 인계초등학교 12회ㆍ수원북중학교 29회ㆍ유신고등학교 7회 등 초ㆍ중ㆍ고를 수원에서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영국 버밍엄대학교 지역개발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1987년 행정고등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희겸 저자는 경기도에서 경제부지사·행정2부지사·행정1부지사 등 3부지사를 모두 역임한 최초의 공직자이며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과 재난관리본부장(차관급)으로 일한 후 지난해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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