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최근 사업자 선정 논란과 관련해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체계 구축, 글로벌 수준의 윤리의식 정립, 부사장 책임경영 등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한다. 공사는 먼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제안서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평가위원회의 내부위원을 원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민간사업자 및 건설기술용역업자(기술자평가 또는 기술제안서평가 대상용역)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시 현재 내부위원이 40 ~ 70% 비율로 평가위원회에 포함돼 있지만, 이를 전부 외부위원으로 교체해 평가위원들의 독립성·투명성 강화 및 평가개입을 원천 배제하고 학계, 공공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외부위원) 평가에 따른 신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17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28일 기술자문위원회 심의 및 부패영향평가를 실시 후 이번 달까지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10일 수원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용학 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 금지 서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청렴서약을 통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근절, 공정하고 공평한 업무수행 등 365일 청렴을 생활화하도록 할 계획으로 특히, 이번 서약식엔 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도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공사는 이번 서약식을 시작으로 직원들 모두가 ‘전자 청렴서약 시스템’을 이용해 청렴서약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을 올해 안에 도입해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경기 도민의 이익이 최우선되는 의사결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공사는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제도뿐만 아니라 인사도 개편했다. 경영 전반의 경험이 풍부한 이부영 부사장을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전보 조치해 경영 전반에 걸쳐 투명한 윤리경영과 경영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토목전문가인 김기봉 본부장은 고양방송단지와 고모리에 등 북부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북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공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그간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윤리의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ISO 26000 등 선진 정책 등을 조기에 도입하고 투명한 입찰심사 등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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