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장은 우리가 지키자

정자시장 주민대책위, 스타필드 입점 앞두고 상인피해 최소화 요구 서명운동 진행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1/26 [12:37]

우리 시장은 우리가 지키자

정자시장 주민대책위, 스타필드 입점 앞두고 상인피해 최소화 요구 서명운동 진행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01/26 [12:37]

▲ 정자시장 상인들에게 직접 서명을 받으러 다니는 임은지 나눔가게 대표/사진=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시장 상권 보호를 위해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자시장 상권보호를 위한 주민대책위’는 ‘정자시장상인회(회장 이재범)’와 함께 26일 오전 ‘정자시장 상인피해 최소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은 정자시장 인근에 신세계그룹에서 경영하는 복합 쇼핑몰이 올해 안에 들어설 예정으로 이곳으로 시민들이 몰리면서 시장 상권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 명확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진행됐다.

 

서명운동을 주최한 임은지 신나는 나눔가게 대표는 “대형 쇼핑몰이 입점하면서,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이 줄고 입지가 좁아져 지역 상권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코로나 이후로 힘들어진 시장 상인들은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라고 대책을 호소했다.

 

서명에 동참한 정자동 주민 이미영 씨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의 명소로 꼽히는 이곳 정자시장이 계속 유지 되길 바란다”며 “수원시의 책임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생각해 동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상황에 맞서, 주민대책위는 수원시와 신세계에 ‘스타필드 입점에 따른 정자시장 상인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요구안을 제시했다.

 

대표적 요구안은 ▲1차 농산물 납품가격 동일 공급 ▲편의시설 확보(대형주차장, 키즈카페 등) ▲배달서비스 비용 지원(스마트 시스템) 등이다.

 

이번 서명은 온라인 서명(https://bit.ly/정자시장상권보호서명)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화서역 스타필드는 202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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