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든다

화학사고 대응·예방, 지역사회 협력 방안 담긴‘2022년 화학사고 예방계획’ 수립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3/22 [10:47]

수원시,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든다

화학사고 대응·예방, 지역사회 협력 방안 담긴‘2022년 화학사고 예방계획’ 수립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03/22 [10:47]

▲ 화학사고 예방계획에 따른 도상(시나리오) 훈련(2021년).     ©수원시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시가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2022년 화학사고 예방계획’을 수립했다.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화학 안전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화학사고 예방계획은 ▲신속하고 철저한 화학사고 대응 ▲걱정 없는 사고 예방 ▲협력을 통한 안전도시 조성 등 3대 전략과 9개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먼저 신속하고 철저하게 화학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화학사고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화학사고 대응 훈련을 한다. 또 화학사고 대피장소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대피 장소를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화학사고 예방 추진 과제는 ‘화학사고 예방 문자알림 서비스’,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관리자 교육’, ‘소규모(영세) 사업장 화학안전 컨설팅’ 등이다.

 

수원시는 ‘화학사고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화학사고에 대비한 기업 간 신속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와 협력을 바탕으로 ‘화학 안전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화학사고가 발생했던 시·군을 견학하고, 대응 방안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화학사고 대비 체계를 만들고, 전문성을 강화하며 ‘화학 안전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수원시 화학사고 대응 및 지역사회 알권리 조례’를 제정하고, ‘화학사고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2017년 ‘화학물질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기업의 ‘위해관리계획’을 지역 비상대응계획으로 통합하고, 표준화했다. 2019년에는 환경부 통계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관내 사업장에 대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하고, 비상대응매뉴얼을 제작했다.

 

2020년 12월에는 ‘수원시 화학(환경) 사고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관내 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에 배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화학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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