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현재 빈터로 남아있는 군포시 당정동 옛 두산유리공장 부지에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을 신축하는 내용의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군포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와 태영건설 등이 참여하는 ㈜군포복합개발PFV는 3월 29일 한대희 군포시장과 성복임 군포시의회 의장, 원명희 군포도시공사 사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동 옛 두산유리공장 부지에서 지식산업센터 등의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는 군포시 당동 150-1 일원 4만8천121㎡의 대지에 당정고가도로를 사이에 두고 2개 필지로 나눠져 있다.
당초 이 지구에는 두산그룹이 수도권 첨단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탈원전정책 등으로 경영난을 겪자 재무구조 개선 등을 이유로 부지를 매각하면서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해당 부지를 SK건설(현 SK 에코플랜트)과 태영건설 등으로 구성된 군포복합개발PFV가 매입해 지난 2020년 7월 경 업무시설과 지식산업센터를 신축하는 내용의 주민제안 지구단위계획안을 접수했고, 지난해 1월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과 지구단위계획 수립의 도시관리계획이 결정·고시됐다.
이날 기공식에서 한대희 시장은 “노후된 원도심 공업지역에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군포역전 상권 활성화 등의 개발효과로 침체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주변 공업지역과 원도심 개발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 개발사업은 공사를 위한 제반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7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지구 내에 업무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공공청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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