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산모…100일 맞아 구급대 사무실 방문

김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8/09 [14:41]

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산모…100일 맞아 구급대 사무실 방문

김현진 기자 | 입력 : 2017/08/09 [14:41]

[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9일 오전 수원소방서(서장 정경남)에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다.

지난 5월 분만 진통으로 119에 신고해 구급차에 탑승했던 김씨(35세ㆍ여) 부부가 아이를 안고 구급대 사무실을 찾은 것이다.

51일 새벽 552분쯤, 분만예정일을 약 10일 앞둔 산모가 진통을 호소하며 신고해왔다. 현장에 출동한 송유찬 소방장과 박선국 소방사는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고 의료지도 하에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진행했다.

산모와 박 소방사의 노력에 답이라고 하듯 소방차 안에서는 예쁜 여아가 태어났으며, 호흡과 맥박 등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했다.

이 날 태어난 아기가 100일이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소방서를 찾은 김씨 부부는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구급대원님들 덕분에 무사히 우리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선국 소방사는 해야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찾아주시니 저희가 더 감사하다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어 다행이다고 화답했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시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서비스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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