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광주시가 올해부터 RFID 기반 음식물 종량제 기기를 공동주택(아파트)에 보급,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쾌적한 음식물쓰레기 배출지 환경개선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광주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억제 5개년 계획을 수립, 세대별로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RFID 기반’ 음식물 종량제 기기를 오는 2027년까지 준공된 모든 공동주택에 연차별로 지원한다.
RFID 기반 음식물 종량제 기기는 세대별 전용 카드를 기기에 태그하면 닫혀있던 투입구가 열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면 무게를 측정해 배출량에 따라 차등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기기이다.
시는 준공된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통해 올해 13개 단지에 총 97대의 종량제 기기 설치‧지원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오는 6월 17일까지 RFID 기반 종량제 기기 지원 추가 모집공고를 통해 2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광주시청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각 세대별 모두 동일한 음식물 처리 수수료를 부과했으나 세대별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방식 도입으로 공동주택 거주자 스스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효과와 배출지 악취 등 주변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감량할 수 있는 시책 등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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