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안산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3년만에 투자연계 142억·고용창출188명등 성과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8/16 [09:46]

경기안산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3년만에 투자연계 142억·고용창출188명등 성과

이지훈 기자 | 입력 : 2022/08/16 [09:46]

 

▲ 안산 강소특구 현황지도     ©경기도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가‘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부품·소재’ 특화 분야 중심으로 투자유치와 고용 창출등 성과를 내며 지역 내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의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지역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2019년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총 14곳이 지정돼 있다.

 

2019년 8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분야 특구로 지정된 안산 강소특구는 경기지역 유일 특구로, 기술핵심기관인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를중심으로 안산시 상록구 사동, 단원구 성곡동 일원 1.73㎢에 지정돼 있다. 연구개발 거점지구(한양대 에리카)와 사업화 촉진지구(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사업화 거점지구(시화MTV산업단지)로 구성돼 있다.

 

강소특구 지정 이후 3년간 총 118억6천만 원(국비 98억6천만 원, 지방비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를 통한 사업화 전(全)주기 지원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사업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부품·소재 연계분야 특화성장 지원을 위한 특화개별사업 등 4개 분야를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결과 ▲㈜에스엠나노바이오 외 65개사 사업 참여 ▲연구소기업 설립 29건 ▲첨단기술기업 2건 ▲기술이전 60건 ▲창업 34건 ▲투자연계 142억 원▲신규고용 창출 188명 ▲기업 매출 창출 281억 원 등의성과가 나타났다.

 

또한 지역 기업의 애로 해결 원스톱 지원을 위한 강소특구 특화프로그램 ‘이노데스크(INNODESK)0807’ 운영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등지역혁신기관과 연계해 124건의 기업수요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산학연 협력이 활성화되고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갖추면서 안산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특구 내 의료·재활로봇 전문기업 ㈜헥사휴먼케어는 제품 고도화를 위한 기술이전 사업화 자금 지원과 연구개발특구 투자펀드 등을 통해 총 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한국을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되기도했다.

 

유버㈜는 ‘코로나19 대응 UV 소독로봇 개발’ 강소특구 특화사업을 통해 임상시험과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받아 지난해 2월 강소특구 수도권 첨단기술기업 1호로 지정됐다.

 

제품 고도화 추진 전략을 통해서는 ㈜에스엠나노바이오와 ㈜크린젠이 연구소기업 간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필터 성능이 향상된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동반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안산 강소특구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실시한 연차평가(2020~2021)에서 사업성과, 입주기업 만족도, 특구 발전의 기여도, 지역특화클러스터 완성도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도는 3년간의 성과를바탕으로 특화분야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부품·소재 분야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윤구 ㈜에스엠나노바이오 대표는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사업을통해서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백금 나노촉매 적용 접촉식 기능성(항균 및 탈취) 제품 개발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지역 유일 특구로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지역 내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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