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마평어린이공원 안전 강화 위해 주민 대화모임- 용인특례시, 주민 안전을 위해 공동체 차원의 해결방안 모색 -
[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마평동 마평어린이공원의 안전한 이용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등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대화모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마평어린이공원은 지난 2007년 준공 이후 노후한 시설로 안전사고 위험이 커 지난해 시가 놀이기구 설치와 LED 가로등 교체, 주민 쉼터 조성 등 새 단장을 했다.
이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소음이나 안전 문제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왔다. 특히 자전거 이용자들이 놀이공간을 가로지르는 등 학생들의 자전거 접촉사고가 우려된다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에 시는 공원을 이용하는 용마초 학생과 학부모, 인근 지역 주민 등 14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전하고 즐겁게 공원을 이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대화 모임을 진행했다.
각자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기존 민원 제도의 형식을 벗어나 격의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차원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대화에 참여한 한 주민은 “그간 불편 사항을 어디에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고 답답했는데 모임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해소가 된다”며 “이 모임이 공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출발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어린이는 “우리 학생들이 공원을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회의를 통해 안전규칙을 만들어 지켜가겠다”며 주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배려와 소통의 이번 대화모임을 통해 안전한 마평어린이공원 만들기 위한 공동의 해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갈등 해결을 위해 다양한 소통창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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