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하여,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경기동부보훈지청 김명덕
10월은 우리나라 안보지킴이, 대한민국 군인들에게 특별한 달이다. 국군의 위용과 발전을 기리는 국군의 날로 시작하여 재향군인과 전사자들을 기리는 재향군인의 날(10월 8일),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보훈처에서 지정․운영하고 있는 ‘제대군인 주간’까지 국토방위에 헌신해 온 군인들의 노고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게 하는 달이라 할 것이다. 특히 지난 2012년에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은 ‘제대군인 주간’은 제대군인이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로 하여금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국가보훈처에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운영된다.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천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이들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과 예우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고 할 것이다. 더구나 남북분단이라는 우리의 안보현실 속에서 직업군인들이 전역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 없이 군 복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제대군인의 재취업률은 60%미만으로 90%가 넘는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계급정년제도로 인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평균적으로 40대 중반 정도에 전역하게 된다. 이처럼 자녀 학비 등으로 인해 지출이 가장 많은 시기에 전역을 하면서도 이들 대부분은 전역 전까지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다 보니 취업 역량 개발이나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전역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2004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역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전직지원금의 지급, 전문화된 교육과정의 운영, 취․창업워크숍 등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전직을 지원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대군인 스스로가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그들의 헌신에 대하여 국민들이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할 것이다.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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