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안양시가 오는 10월 15일 안양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2 시민한마음 체육대회’를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31일 오후 5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각 동 체육회장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2022. 시민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여부를 긴급 안건으로 올렸다.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과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고려해 개최를 최종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전용구 동체육회장연합회장은 “안양 7동 등 임시 거주시설에 지내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피해 주민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고 밝히며 체육대회를 취소했다. 2년을 기다려온 체육대회지만, 한 차례 더 연기해 내년도 31개 동 주민이 모두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기약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8개 동의 수해 규모가 크고 수해 복구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주민의 아픔을 나누는 지역사회 동참에 감사드리며 내년도 체육대회에 시민이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수해 복구 완료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시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역 내 침체된 체육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사회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2년 만에 체육대회를 개최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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