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어두운 밤을 밝히는 보름달처럼 이웃 살피는 안양시민들쌀·식료품·온누리상품권 등 기부 이어져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안양시에 어두운 밤을 밝히는 한가위 보름달처럼 구석구석 이웃을 살피는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안양시에 따르면 달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 등 모두 40가구에 송편과 과일을 담은 행복꾸러미를 전달하며 추석인사를 건넸다. 안양4동 새마을부녀회도 추석맞이 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 수익금으로 72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부해 한부모가정과 독거 어르신 등 총 50가구에 전달됐다.
최근 박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온누리상품권 150만원과 식료품을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50가구에 선물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안양8동과 안양9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지역 독거 어르신에게 추석 선물세트를 전했다.
사회단체 외에도 추석을 앞두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민, 단체들이 있다. 김찬식 흑염소명가약초산 대표는 호계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외로운 어르신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했다. 남안양로타리클럽도 안양1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5㎏ 47포를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마음을 전했다.
수해 복구를 돕는 시민들도 한달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평안동 사회단체는 수해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지난달 12일은 박달1동과 석수3동 침수 주택을, 13일과 17일은 안양7동 침수 사업장인 한라식품과 에스공구를 방문해 내부를 정리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27일에도 평촌동 침수 주택에 도배를 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양1동에는 지난달 29일 익명의 기부자가 수해로 어려운 가구에 힘이 되고 싶다며 쌀 10㎏ 10포를 몰래 두고 가는 일도 있었다.
석수2동은 기부왕인 최수안 안양자동차학원 회장은 수해 저소득 가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5백만원 상당의 안양사랑상품권을 기부했는데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선행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모두가 고맙고 감동적이다. 더 많은 시민들께서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도와주고 계시다”며 “시민이 모두 영웅이고 우리는 모두 영웅과 함께 살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감동과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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