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지역사회보장 이슈와 관련된 정보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향후 복지정책이 나아갈 방향과 사회보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화성시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계획된 오늘 토론회는 특히 민·관이 협력을 통해 함께 복지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개회식에 이어「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을 위한 화성시의 포용적 사회복지를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고려대학교 황명진 교수는, 지역의 사회복지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통계를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 계획의 수립, 재정적 기반, 조례제정과 같은 제도의 기초적인 토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시의 경우 시민 복지 기준 2.0을 마련해 10개 영역, 69개 세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예를 들며, 기존과 같은 1년 단위의 복지 기준 이행체계의 실적점검에서 머무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상시로 복지 기준의 이행 정도와 달성 정도를 확인하며 이행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와 어려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행정 기반과,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시민 기반이 또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정구선 화성시 복지국장, 김연희 보건소장, 최옥순 늘품협동조합 이사장, 양도영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여러 대책과 제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른바‘복지 사각지대’는 여전히 남아있으며, ‘수원 세 모녀 사건’ 등 안타까운 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볼 때, 과연 이러한 대책과 정책이 현장에서도 적합하냐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오늘 토론회는 전문가뿐 아니라, 민간분야, 시민분들께서 함께 해주신 만큼 우리의 현재를 점검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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