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이동시장실’ 민생행보… 권역별로 매월 1회 운영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0/13 [12:44]

이현재 하남시장, ‘이동시장실’ 민생행보… 권역별로 매월 1회 운영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10/13 [12:44]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12일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이동시장실’을 미사역에서 첫 운영해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시장실은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임시 집무실을 꾸려 현장에서 시민들의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로, 이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행정수요 파악 후 이를 신속히 정책으로 구현하는 적극행정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미사역 시계탑에 몽골텐트로 임시 집무실을 설치하고 자치행정국장, 교통건설국장, 녹색환경국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민원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이동시장실은 이 시장이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서면서 당초 예정된 2시간보다 30분 길어진 2시간 30분에 걸쳐 운영됐다.

 

이날 이 시장은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대중교통 환경 개선 ▲문화의 거리(금연구역) 흡연 방지 ▲쥐 출몰 대응 협업 ▲이륜차(오토바이) 굉음 및 불법 개조 집중 단속 등 총 36건의 시민 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해법 마련을 모색했다.

 

먼저 이 시장은 미사역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이 부족해 배차 간격이 길어진다는 시민 불편 사항과 관련해 내년 초 주요 지하철역 등 거점 연계 버스노선을 확대하고,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 편의성을 향상하는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사역 일원 보행자전용도로(망월동 759-1~145-1)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와 ‘힐스테이트 사잇길’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음에도 여전히 길거리 흡연이 이어진다는 시민 고충에 대해서는 올해 11월 중 해당 금연구역 흡연자에게 안내 음성 등을 통해 흡연행위를 제지하는 ‘금연벨’ 6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예산확보를 통해 내년 상반기 흡연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단속도 한층 더 강화해 금연구역 길거리 흡연을 원천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사강변호수공원 내 쥐 출몰 문제는 보건소·식품위생과·자원순환과·공원녹지과 등 시청 4개 부서 협업을 통해 ▲쥐 은신처 확인 및 방역 실시 ▲식품위생업소 위생적 음식물 처리 안내 및 지도 ▲음식물쓰레기 처리 및 쓰레기통 관리 방법 지도 ▲쥐 서식 장소 수풀 제거 등 환경정비 등 적극적인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오토바이 곡예 운전 및 굉음으로 인한 시민 불편에 대해서도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하남경찰서와 함께 소음 및 불법 개조 등을 지속적으로 합동 단속해 안전 운행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이동시장실을 통해 제기된 민원 중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민원은 상담일지 기록 후 종결 처리된다. 세부 논의가 필요한 민원의 경우 담당부서의 내부 검토를 통해 민원인에게 개별적으로 답변을 전달한다.

 

이동시장실은 미사역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운영된다. 올해는 오는 11월 4일 ‘원도심-하이렉스 오피스텔 앞’(하남대로801번길 74)과 12월 2일 ‘감일-보호수공원’(감이동 456)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접수한 건의사항을 취합해 권역·분야별 데이터를 축적, 시가 추진해야 할 민원해결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민선 8기는 다양한 소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중한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공감·소통·신뢰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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