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투어는 지난 8월 사전 모집된 관광 약자들에게 무장애 관광 환경과 오산의 특색있는 자연과문화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했다.
오산에 거주 중인 중증 장애인들과 장애인 복지센터 등에서 장애인, 보호자 등 총 42명이 이용했으며 특히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리프트가 장착된 버스 등 관광 약자 맞춤형 투어로 운영했다.
이용자들은 6.25 전쟁 참전한 유엔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죽미령 일대 조성된 ▲스미스 평화관과 오산 죽미령평화공원, 1,930여 종의 식물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물향기수목원,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실제크기 1/87로 연출된 ▲오산 미니어처 빌리지 등 관광 코스를 즐겼다.
관광을 마친 A씨는 “이동이 불편하고 안에서만 생활해서 답답했는데 밖으로 나와 짙어지는 가을풍경을 직접 보게 돼서 기쁘다”며,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동 불편을최소화하면서도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고, 편견과 차별이 없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약자 대상 오산시티투어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관광약자’는 사회·경제, 의료, 종교, 의사소통, 이동제한 등으로 인해 관광할 때 제약을 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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