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촐롱 치메드(Chuluun Chimed) 몽골 옵스주 주지사와 만나 경기도와 옵스주 간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27일 오후 도청을 방문한 촐롱 치메드 옵스주 주지사를만난 자리에서 먼저 수원시장 재임 시절 1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한 시민의숲 조성사업으로 사막화 방지 등 자연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정부로부터 ‘자연환경 지도자상’ 훈장을 받은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서 “몽골은 대표적인 자원 부국으로 광업․에너지 분야 발전의 잠재력이 큰 나라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긴밀하고 활발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촐롱 치메드 주지사는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로 산업을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경제협력, 농업생산, 보건의료, 소방인력 교육 등 관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옵스주의 주요 생산작물인 시벅썬(비타민 나무)의 생산·가공과 관련한 농업분야 및 보건의료 분야, 소방인력 초청 연수 등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기도 불용소방차 무상양여 사업과 관련해, “옵스주를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2021년~2022년 동안 총 3대의 구급차를 지원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주관하는 불용소방차 무상양여 사업은 법적 사용연한이 지난 도내 소방차량 중에 양질의 차량을 엄선해 개발도상국에 무상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인도주의 실현과 재난관리 구축에 실무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주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옵스주 방문단은 경기도청에 이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해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직무대리)에게 불용소방차 무상양여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관련 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옵스주는 몽골 북중부 지역에 위치한 광역 지자체이며, 몽골 최대 호수인 옵스호로 유명한 지역이다. 도는 농업가공·관광·보건의료·소방·계절노동자 등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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