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년 2월까지 ‘동절기 복지 취약계층 지원 대책’ 추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연탄 사용하는 취약계층 가구에 연탄 배달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1/06 [09:03]

수원시, 내년 2월까지 ‘동절기 복지 취약계층 지원 대책’ 추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연탄 사용하는 취약계층 가구에 연탄 배달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11/06 [09:03]

▲ 이재준 수원시장이 연탄을 옮기고 있다.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지난 4일 오후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장안구 이목동의 한 낡은 주택을 찾았다OO(60)의 집이었다이재준 시장은 고무장갑을 끼고장안사랑발전회 회원·MG수원새마을금고 직원들과 함께 부지런히 연탄을 옮기고마당 한 쪽에 차곡차곡 쌓아놨다.

 

심근경색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씨는 장애가 있는 배우자의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연탄 배달을 마친 이재준 시장은 집주인 이씨를 만나 안부를 묻고한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수원시는 겨울철을 앞두고 동절기 복지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수립해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날은 취약계층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한 연탄과 이불은 장안사랑발전회와 MG수원새마을금고가 후원했다장안사랑발전회는 200만 원 상당 연탄(16가구가구당 100), MG수원새마을금고는 200만 원 상당 이불(16가구가구당 1~2)을 지원했다.

 

2021년 발족한 장안사랑발전회는 이웃 돕기·복지사각지대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고, MG수원새마을금고도 지난 8월 소외계층에게 쌀 200포를 기부하고수해복구 지원금으로 2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지속해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경기침체물가 상승으로 취약계층은 이번 겨울이 더 힘겨울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장안사랑발전회·MG수원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수원시는 취약계층 시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가 내년 2월까지 추진하는 동절기 복지 취약계층 지원 대책은 ·관 인적 안전망 활용한 위기 가구 집중 발굴지원 활성화 취약계층 안부 확인(모니터링강화 한파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한파 취약계층 보호민간자원 지원 노숙인 특별보호 대책 사회복지시설 안전 점검 등이다.

 

빅데이터·복지멤버십 등 시스템과 민·관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기 가구를 발굴한다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우편집배원검침원 등 민간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 발생 위험이 있는 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전화·방문으로 홀몸어르신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현행 제도에서 난방비 지원을 못 받는 저소득 세대에게는 난방비를 지원한다.

 

관내 경로당 519개소노인복지관 6개소를 한파 쉼터로 운영하고폐지 줍는 노인을 대상으로 방한 물품을 지원한다연탄 이용 가구에는 민간 자원을 활용해 연탄을 지원하고, ‘민간 자원 겨울나기 배분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노숙인 민·관 합동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거리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구호물품·응급의료 지원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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