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철 하남시의원 “하남 반려동물 3년 새 66% 급증…민원·갈등도 크게 증가”반려동물 정책 점검 및 추가 도입 절실…“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구축” 강조
갈수록 다양해지는 반려동물 관련 복지수요를 해소하고 반려인과 비(非)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서 반려동물 정책 점검과 추가적인 정책 수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다 선거구)은 지난 7일 제31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승철 의원은 “국내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하남시에도 다수의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만큼 추진 중인 정책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승철 의원이 집행부로부터 받은 ‘하남시 반려동물 등록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1만8073마리로, 3년 전과 비교해 66% 증가해 반려동물 복지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하남시 반려동물 시설 현황은 호수공원 등의 23개 공원에 마련된 배변수거함 34개소가 전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놀이터는 전무한 상태로 오는 2023년 12월 미사·감일지구에 각 1개소씩 조성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승철 의원은 “하남시에도 반려동물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배변수거함 및 반려견 놀이터 추가 설치 민원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등 여전히 보완 필요성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궁극적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상생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오승철 의원은 미사지구 과밀학급 문제를 지적하며 학생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하남시는 전국 지자체 229곳 중 초등학교는 상위 2위, 중학교는 상위 4위로 과밀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이에 따른 고통은 고스란히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사지구 과밀학급 문제 개선을 위해 풍산동 537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미사5중(가칭 한홀중)은 지난 9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교육영향평가를 완료했고, 내년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5년 내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승철 의원은 “초등학교 과밀이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져 장기화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가칭)한홀중 신설 뿐 아니라 고등학교 학령인구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고4부지를 활용한 고등학교 설립 또한 신속히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아이들의 학습권 향상을 위해 관련 부서 및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과밀학급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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