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전문가 워크숍’개최15일 온라인 생중계…‘우리가 정말 자살을 예방했을까?’주제로 특강·토론회[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시자살예방센터가 15일 비대면 방식으로 ‘제9회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전문가 워크숍’을 열고, 소중한 생명과 정신건강을 보호하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우리가 정말 자살을 예방했을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정신건강·보건복지 관련 기관 종사자,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특강·토론회 등이 진행됐다.
안병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장 등 전문 강사들은 ▲자살 예방의 동상이몽(당신과 나의 줄다리기)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자살 예방 현장 경험) ▲우리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문제 제기 vs 해결, 무엇이 먼저일까?)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안병은 센터장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가 문을 연 지 어느덧 20년이 흘렀다”며 “그동안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센터에서 제공하는 상담·치료 등 서비스가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나 유가족에게 꼭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죽으면 왜 안되냐?’는 질문 앞에서 그저 살아달라는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함께 나누는 이야기)’에서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근원적인 해결 방법과 시민의 정신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01년 설립된 수원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 자살을 시도해본 사람, 주변인의 자살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전문가 워크숍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튼튼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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