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 보건소 이용 대체로 ‘만족’…직전 조사 대비 12%p 상승설문조사 결과 반영해 내년 3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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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안양시가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대시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보건소 이용 만족도에서 매우만족 18.7%, 만족 43.2%, 보통 37.2%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만 20세 이상 안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16일간 면접 및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건소 이용 만족도를 긍정적으로 평가(매우만족·만족)한 시민은 총 61.9%로 직전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설문조사(2018년) 대비 12%p 상승했다.
또 보건소가 실시해야 할 중요한 사업으로는 ▲감염병 예방사업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사업 ▲치매예방 사업, 의료기관 및 약국관리 순으로 조사됐다.
생애주기별 보건사업 중 선호하는 사업에는 영유아 및 산모 대상 ‘임신 전·임산부 관리사업’이,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스트레스 및 우울 등 정신건강관리사업’이, 노인 대상 ‘치매예방사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9.1%가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알고있다고 응답했으며, 72.9%는 최근 4년 이내에 코로나19 PCR검사 등을 포함한 보건소 제공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23~2026)을 수립 중이며, 내년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수준 및 현황을 고려해 보건의료서비스의 질과 지역주민 건강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4년 단위 종합계획이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신종 감염병 출현, 만성·정신질환 증가 등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맞는 정책과 추진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환경에 맞는 보건의료 비전과 중장기 계획이 중요하다”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