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이태원 참사 이후 연말연시 다중이용시설 인파 밀집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했다.
시는 11월 21일부터 12월 8일까지 3주간에 걸쳐 관내 대형판매시설·공연장·체육관·종교시설·종합병원·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시 공무원 및 소방서, 안전전문가가 함께 한 가운데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대피로 및 피난시설 점검 ▲소방안전시설 기준 충족 여부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 ▲시설물의 구조·균열·탈락 여부 ▲시설물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정기 점검 실시 여부 등이다.
특히, 대형판매시설을 중점적으로 합동점검한 결과 건축법상 ▲주차장 벽면 및 바닥 균열 ▲무단증축 ▲보도블럭 파손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38건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경미한 사항인 33건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 지시하고, 행정처분 2건, 자진 원상복구 3건 등은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합동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계도 및 사고예방 차원에서 현지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했고,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위반사항 조치 여부를 다시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시는 앞으로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지도를 통해 시민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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