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립미술관, 특별기획전 ‘일인가구展’- 평면회화, 설치미술, 독립 단편영화, 독립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 선보여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오산시립미술관이 오는 17일부터 4월 9일까지 특별기획전 ‘일인가구 展’을 개최한다.
‘1인 가구의 증가’ 라는 화제는 현시대의 뚜렷한 현상으로 ‘가족’이라는 고전적 의미의 삶과 가치관에 대한 붕괴를 암시하는 우리 시대의 우울함이기도 하다.
허나 인문학적 관점에서 이 주제는 인간의 기본 단위를 부정하며 무언가 부자연스럽고 불안한 뉘앙스를 생산하는가 하면, 사회·경제적 구도 속 인간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사회 경제적 구도의 인간 문화 속 1인 가구에 대해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드러내고 있는 국내 13인(팀) 예술가의 63점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으로 평면회화, 설치미술, 독립 단편영화, 독립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됐다.
참여 작가·감독은 전윤정(1978), 염지희(1985), 윤민섭(1981), 안경수 (1975), 표영실(1974), 이지영(1980), studio1750(손진희, 김영현), 지희킴(1983), 최수환(1979), 정다희(1982), 최미혜(1992), 김진만(1975), 용이(1974)로 이들은 대부분 사회 구조적 변화에 도래할 개별자로, 예술가 자신들의 시선을 빌어 1전시실에 ‘자발적 고립’, 2전시실에 ‘발화’, 3전시실에 ‘공감’이란 테마로 미술관 3개의 전시실에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전시는 1인 가구를 단지 사회 경제적 목적의 통계 단위 또는 사회적 문제로써 접근하기보다 사회 구조적 변화에 도래할 개별자의 하나의 세계로써 ‘일인가구’의 실존적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현대인의 개개인의 삶의 중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작품을 통해 집중해볼 수 있다.
전시기획자는 이번 전시로 관람객들이 ‘일인가구’ 속 나 자신에 대해 온전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나 자신을 유심히 바라보고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 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이번 일인가구 전시 도록은 디지털 도록으로 아래 QR CODE 접속하면 관람 전에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설날 당일은 휴관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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