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안성시는 건강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보건의료기관을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안성시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 위험이 있거나 질환자이면서 흡연, 잦은 음주, 식생활 문제, 신체활동 부족 등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가 주기적으로 가정 방문해 만성질환 예방 건강관리를 해주는 사업이다. 사업의 우선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면서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한 시민이다.
안성시는 현재 6명의 방문간호사가 1,200여명의 대상자를 방문건강관리하고 있고, 지난해 12월 대상자에게 1:1 전화 면접을 통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와 단절돼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고령자들을 직접 가정 방문해 혈압, 혈당 등 건강 관리뿐 아니라 친절한 상담대화도 진행하므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대상자들은 “앞으로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고 싶다”고 답했다.
안성시보건소는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간호인력과 협업해 방문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서 보건소 방문간호사에게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대상자들이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안성병원 등 지역의 의료자원과도 연계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 취약계층이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해 각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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