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성과’- ‘청렴노력도’ 2단계 ‘껑충’… 청렴의지·부패방지 시책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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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투데이= 신지현 기자] 고양특례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 달성의 결실을 맺었다. 시는 그동안 청렴도 취약 분야를 분석하고, 부패방지 중점사업을 추진하는 등 청렴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청렴노력도’ 2단계 ‘껑충’… 청렴의지·시책 높이 평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각급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촉진·지원하고, 청렴 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실시한다.
권익위는 지난 1년간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교육청 등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를 포함한 501개 기관의 청렴도를 평가했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공직자·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반영한다.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를 가중 합산하고, 부패실태는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고양특례시는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 82.2점으로 2등급을 받았다. 기초자치단체(시) 그룹 75개 기관의 평균 점수 대비 5.6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에서 1등급은 나오지 않았다.
시는 청렴체감도 평가에서 작년과 동일한 3등급을 받았고, 청렴노력도 평가에서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특히 청렴노력도 평가 지표 중 ▲반부패 추진계획 ▲이해충돌방지법 운영 기반 구축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부패·공익신고자 보호 노력 등이 100점 만점을 받았다.
권익위에서는 기관장의 청렴 의지와 함께 다양한 청렴정책 참여 확대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부패 취약분야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청렴 거버넌스’를 우수 시책으로 꼽았다.
민관협력 감사행정, 청렴문화 확산… 지속가능한 ‘청렴도시’ 구현
고양특례시는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을 한층 더 강화한다. 예방 위주의 맞춤형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공공기관 주요사업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제6기 시민감사관 20명과, 건축·토목·도시계획·환경 등 17개 분야 50명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감사관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직자의 청렴의지를 다지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청렴교육을 실시한다. 상반기에는 소양 교육과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사례 위주 대면 교육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연극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청렴자가학습’, ‘보여줘 청렴’ 등 청렴학습시스템을 상시 운영해 자기 주도형 학습을 추진한다.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청렴 방송을 시작한다. 부서를 직접 찾아가는 청렴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또한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탁금지법·공직자 부조리 신고 등을 안내하는 청렴 거버넌스도 계속 강화해 나간다.
외부기관·산하 공공기관과 연계한 청렴 클러스터를 운영해 온라인 협의체를 상시 열고, 산하기관 부패방지 평가를 함께 실시한다. 또한 시가 발주한 주요 공사 현장을 방문해 단계별 공사 적정성을 검토하고, 감독관 부당행위 확인과 개선 등에 대해 전문가 합동 멘토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공직자 스스로 마음가짐을 바로 하는 것이 청렴의 출발”이라고 강조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을 추진해 서로가 믿는 조직,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