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시흥시는 환경오염 방지와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종이팩(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을 키친타올과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종이팩 교환사업을 2월 1일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종이팩이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돼 재활용이 잘되지 않아 자원낭비가 초래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환경보호와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별도 분리배출의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종이팩의 내용물을 다 비우고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잘라 펴서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오면 종이팩 1㎏당 키친타올 1롤 또는 종량제봉투(일반 20ℓ) 1장으로 교환해 준다.
현재 국내 종이팩 발생량은 연간 약 70만 톤이다. 그중 약 70%는 매립 또는 소각으로 폐기 처리돼 재활용이 잘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보상교환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재활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이팩은 고급 천연펄프 원료로 재활용하면 고급 화장지나 미용 티슈로 재탄생한다”면서 “100% 재활용 시, 연간 65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연간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다함께 환경 지키기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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