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동원F&B폐수처리장 악취, 3월 안에 사라진다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3/01 [09:15]

수원 동원F&B폐수처리장 악취, 3월 안에 사라진다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3/03/01 [09:15]

▲ 이재준 수원시장이 악취 개선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지속적인 악취로 불편을 겪었던 동원
F&B 수원공장폐수처리장 인근 거주 주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2021년 5월 시작된 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 개선 공사가 3월 말 완공된다기존 폐수처리장의 노후화로 인해 악취가 발생했는데외부에 있던 폐수처리시설을 지중화(地中化밀폐화해 악취를 차단한다.

 

또 산과 알칼리를 이용한 화학반응과 물리적인 흡수법을 이용해 악취를 제거하는 기본 방식에 오존수가 강력한 산화력으로 잔류 악취물질의 분자구조를 파괴하는 공법을 도입해 악취가 외부로 새어 나오는 것을 막는다악취 개선 공사비 67억 원은 동원F&B가 전액 부담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월 28일 폐수처리장 악취 개선 공사 현장에서 다섯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악취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또 주민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에는 동원F&B 폐수처리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수원시의회 의원환경단체 서호천의 친구들’ 이성훈 대표동원F&B 공장장시공사인 혜성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주민들께서 오랜 기간 악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남은 공사도 꼼꼼하게 진행해 주민들이 더는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과 환경단체시의원공직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시설 완공 후에도 동원F&B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문제점을 개선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모든 시설을 밀폐했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악취는 100%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이후 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 민원은 1400건에 이른다동원F&B는 2019년 고정형 자동악취 포집기를 설치·운영했지만악취는 사라지지 않았고수원시는 지속해서 악취저감대책회의를 열며 해결 방안을 찾았다.

 

2020년 12월에는 동원F&B 폐수처리장을 수원시 최초로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했고수원시는 2021년부터 무인악취측정기를 설치·운영했다그동안 40회에 걸쳐 악취 오염도(기준 초과 9)를 검사했고개선권고 3조치명령 1개선명령 2회 등 행정처분을 6차례 내렸다고발(악취저감조치 미이행)도 한 차례 하며 강력하게 악취 개선을 촉구했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이재준 시장과 간부 공직자들이 버스를 타고 주요 현안이 있거나 주민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찾아가 현장 행정을 펼치는 것이다현장에서 시민·관계자와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시민의 불편 사항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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