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市 경로당 순시 마친 이민근 안산시장 현장 현안 해결에 초점연초 25개동 순시 관행 깨고 시립경로당 116개소 순회방문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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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하 이 시장)이 시 주요사업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시작한 시립경로당 연두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다.
20일 안산시는 지난 1월 26일 반월동 건지미경로당을 시작으로 두 달여에 걸쳐 진행된 이 시장의 관내 시립경로당 116개소 순회 방문일정이 지난 17일 대부도 방문을 끝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 시장의 시정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행보로통상 연초에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연두방문 형식에서 벗어나직접 현장을찾아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책까지 모색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참여대상부터 시간과 장소 등에 제한 없이일정이 추진되면서 각계각층의 시민과다양한 소통의 자리로 채워졌다는 의견과 함께 민생을 지속 청취해 달라는 목소리도나왔다.
이번 소통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시장님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민생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주차문제 해결, 시설물 환경개선 등 성과… '민생 속으로'
두 달여에 걸쳐 25개동 곳곳을 방문한 만큼 주민들의 현장 민원이 쏟아졌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안산동 노리울 마을을 비롯해 아파트 재건축 현장과 악취 발생 민원지역 등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 곳곳을 누빈 이 시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시장은 작은 의견조차 빼놓지 않고 정리한 뒤 조속히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을선별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화장실 등 노후 시설물 개선사항을 중점점검하고 환경개선사업을 즉시 시행했으며,버스정류장 인근에 방치된 가판대 문제에 대해선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운영비가 부족해 예산집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로당을 발굴해 1사 1경로당 후원 연결, 농수산물도매시장이나 푸드뱅크 등을 통해 필요한품목을 할인 구매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건립된 지 20여 년이 넘은 경로당은 노인복지시설 건립계획에 따라 우선순위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신축 및 재건축을 진행하고, 노후화가 심해 시설 정비가 시급한경로당은 조속히 예산을 반영해 시설을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 주차장 확충 건의에 대해선 토지매입을통한 주차부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어르신을 포함한 지역주민의 현장 민원을 검토하고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의료·교통시설이 열약한 대부도 지역 모든 경로당에 제세동기를 설치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매월 1회 찾아가는 결핵 검진 버스 도입, 원하는 시간·장소서 탑승 가능한 똑버스 개통 등을 통해 교통편의를 해소할 방침이다.
민선 8기 안산시는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불편 및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이른바 ‘시민과 함께, 가치토크’를 지속 이어갈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머리를 맞대면 실용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25개동 각 지역의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의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올해 ▲경로당 운영비 월 5만원 인상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어르신 디지털 교육프로그램 운영 ▲안산 쌀 활용 경로당 양곡비 지원 ▲급식도우미 증원 등 경로당 활성화와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