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20명은 지난 17일 평택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이번 영화 관람은 지역사회 적응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계획되었으며, 정신장애인 당사자들 스스로 회의를 진행하여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관에서 직접 예매하는 과정을 통해 외부 활동에 자신감을 증진하도록 했다. 또한 굿모닝병원 적십자회에서 좋은 추억 만들기를 바란다며 간식(팝콘, 음료)을 후원해 회원들에게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영화 관람에 참여한 한 회원은 “무인 기계를 사용하기가 어려워서 영화를 몇 년 동안 보지 못했는데, 오늘 그 방법을 배워서 내가 직접 영화를 예매하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정신장애인들이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경험하면서 느리지만 천천히 한 걸음씩 세상 속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외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훈련으로, 사계절을 체험하는 [계절체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공연관람], 다른 지역 체험을 위한 [지역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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